LH, ‘진주옥봉 새뜰마을’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참모델로 개발

기사입력:2018-05-03 11:00:50
[공유경제신문 박경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진주옥봉지구를 주민공동체의 구심점이 될 커뮤니티센터와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도시재생의 모델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사진=ClipartKorea)
(사진=ClipartKorea)

지난해 12월 첫 삽을 뜬 커뮤니티센터는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초바닥 공사가 한창이다. 총면적 466㎡, 2층 규모로 구성되며 1층에는 마을 협동조합인 옥봉 집수리단과 마을기업의 창업공간이, 2층에는 마을 사랑방과 마을공동체의 주요 수입원이 될 음식점,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 기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LH의 지원금을 받아 작년에 설립된 ‘옥봉집수리단’은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을 시행 중이다. 구성원 대부분이 마을주민으로 이뤄져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소소한 수리를 무상으로 진행해 공동체 의식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음식점과 카페를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고 그 수익으로 마을커뮤니티센터와 마을정비사업 등 공동체 회복 사업을 꾸려나갈 것”이라며 “옥봉집수리단은 LH 수선유지급여 업무의 집수리 사업까지 확대해 구성원 역량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박상우 LH 사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양옥순 마을활동가(오른쪽 첫 번째)와 함께 진주옥봉 새뜰마을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H)
지난 2일 박상우 LH 사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양옥순 마을활동가(오른쪽 첫 번째)와 함께 진주옥봉 새뜰마을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H)

옥봉 새뜰마을 사업은 전국 68개 사업 중에서 A등급을, 비봉 새뜰마을 사업은 S등급을 받아 사업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H는 진주시와 새뜰사업 외에도 폐교된 수정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청년주택 건립과 마을보행로 정비, 금산공원 빈집정비 등 쇠퇴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LH가 보유한 자산과 모든 업무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진주옥봉이 혁신도시와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LH형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실현의 참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