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김정은-트럼프, 8초간 '세기의 악수'

기사입력:2018-06-12 10:55:26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 회담인 북-미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다.

12일 오전 9시(현지시각)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만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전 10시 5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전 10시 5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두 정상은 이날 만난 자리에서 약 8초간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오른팔을 쓰다듬고 환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단독회담 개시에 앞서 "오늘 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다. 좋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쉽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릇된 관행이 때로는 눈을 가리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짧은 인사를 마치고 45분간의 일대일 회담에 돌입했다. 통역만 배석시킨 단독 회담이 끝난 뒤 확대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