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효진 기자]
박지성이 러시아 월드컵 해설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15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와 사우디 경기에서 박지성이 처음으로 해설을 진행했다.
박지성은 개막전이 열린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10년 전 박지성이 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배성재는 박지성에게 "제 기억엔 뛰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며 10년 전 일을 언급했다. 이에 박지성은 "해설자 제의 왔을 때 러시아에서 경기한다기에 이번 월드컵 해설하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고민했던 이유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 변했을 거라 생각 들고 새로운 마음으로 해보자는 느낌으로 해설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효진 기자 news@seconomy.kr
'월드컵 해설 데뷔' 박지성, 해설 고민한 이유…러시아라서?
기사입력:2018-06-15 0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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