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여드름, 얼굴뿐 아니라 등·가슴도 기승... 올바른 여드름 관리법은?

기사입력:2018-08-08 09:40:00
사진제공 : CU클린업피부과 삼성점
사진제공 : CU클린업피부과 삼성점
[공유경제신문 박현진 기자] 올 여름 역대 최대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과도한 땀과 피지분비로 인한 사춘기 여드름 고민도 커지고 있다.

주로 10대초반에 발생하는 사춘기여드름은 개방면포와 폐쇄면포의 뾰루지, 깊은 종기(낭종이나 결절) 등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흔히 호르몬이나 기온에 의해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발생하고, 얼굴과목, 등, 가슴, 어깨, 두피 등 다양한 부위에 생기는 특징이 있다.

특히 사춘기여드름은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가슴과 몸, 두피 등의 몸 여드름까지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당부된다. 사춘기 여드름을 제대로 관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각 부위 별로 나타나는 여드름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등여드름= 등여드름은 등에 있는 과도한 피지선의 분비가 원인이다. 관리를 위해서는 깨끗한 속옷을 입고, 통기성이좋으면서 달라붙지 않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땀을 흘린 후에는 샤워를 해 여드름의 원인인 박테리아가번식하지 않도록 막도록 하고, 샤워 시 린스 등의 헤어 제품은 깨끗이 씻어내도록 한다.

▲가슴여드름= 가슴여드름은 압출하기 어려워 옷에 스칠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슴여드름 관리를 위해서는 자극 없는 비누를 이용해 피지와 박테리아를 잘 씻어내 주고, 각질 제거도 주기적으로 해주면 도움이 된다. 특히 운동 후에는 토너나물티슈 등으로 가슴부위를 잘 닦아주도록 한다.

두피여드름= 얼굴보다 피지가 모이기쉬운 두피도 뾰루지와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다. 두피여드름은 피지과다 분비 외에도 스트레스, 수면부족, 헤어용품 과다사용 등이 원인이 된다. 두피여드름 관리는 샴푸, 린스 후 깨끗이 헹구는 것이 중요하고, 샴푸 시에는 손톱을 이용해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한다.

특히 몸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CU클린업피부과 의료진에 따르면 몸 여드름 치료는 PDT치료와 에이핏레이저, 카프리레이저 등 여드름레이저로 치료해 관리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PDT치료는 광감각제를 피부에 바른 후 특수레이저로 여드름균을 파괴하는 광화학요법으로, 여드름 개선과 피지과다 방지, 모공 축소, 블랙헤드 치료 등의 효과를 보여주는 여드름 치료법이다. 시술에 따른자극이 거의 없어 등, 가슴여드름에도 안정적인 적용이 가능하다.

에이핏레이저는 고주파를 결합한 1450nm 다이오드 레이저다. 피지선을 파괴하고 축소시키는 효과가있으며, 여드름 염증 부위에 쿨링효과를 더해 여드름 진정 및 재발방지에 효과가 좋다. 시술 후 탄력개선 효과도 나타난다.

카프리레이저는 1450nm(나노미터)의 고유파장과 400nm대의블루레이저가 더해져 염증성여드름, 난치성여드름에 적용되는 레이저다. 여드름균을 살균하고 피지분비를 억제하며, 콜라겐 재생효과도 더해져 시술 후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CU클린업피부과 관계자는 "여드름에 대해 그 원인이 얼굴뿐만 아니라 등, 가슴, 두피 등 다른 부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며 "피지와 각질등을 잘 관리하면서 생활습관의 균형을 통해 여드름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름철노출로 몸 여드름이 신경쓰인다면 감추지 말고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