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 '김진표 21.0% 이해찬 20.2% 송영길 18.6%'

기사입력:2018-08-11 11:02:31
자료제공=알앤써치
자료제공=알앤써치
[공유경제신문 이정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에 출마한 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슈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진표 후보가 21.0%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해찬 후보가 20.2%, 송영길 후보가 18.6%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진표 후보는 30대(27.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해찬 후보는 40대에서 31.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송영길 후보는 50대(25.0%)에서 높았다.

김진표 후보는 서울(23.0%)과 경기/인천(24.9%), 대구/경북(20.5%)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해찬 후보는 대전/충청/세종(30.6%), 강원/제주(22.6%)에서 선두를 달렸고, 송영길 후보는 부산/울산/경남(20.7%)과 전남/광주/전북(26.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층에서도 김진표 후보는 26.1%로 오차범위 내 1위를 지켰다. 이어 이해찬 후보가 25.4%, 송영길 후보가 18.8%였다.

한편, 차기 당대표에게 요구되는 덕목을 묻는 질문에, 경제살리기가 54.2%로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이어 청와대와 원활한 소통이 13.8%, 정권재창출이 11.0%로 나타났고, 야당과 협치(8.7%)와 세대교체(6.6%)가 그 뒤를 이었다.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이해찬 후보의 ‘문 실장’ 발언이 이번 여론조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도권과 PK 지역 30대와 40대 당원층을 누가 적극적으로 공략하는가에 이번 당대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18년 7월말 행정차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으며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