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 인천기지본부는 지난 1일 한국형 천연가스 액화 공정 시험설비인 'KSMR 테스트베드(Test-bed)'의 성능 검증을 위해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KSMR 테스트베드는 가스공사가 2008년부터 국토교통부의 정부 정책연구로 추진하고 있는 LNG 플랜트 사업에서 약 380억 원을 투자한 핵심 성과물이며, 하루 100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연구시험설비로 인천 LNG 기지에 설치해 가동 중이다.
현재 천연가스 액화 공정 라이선스 및 기본설계 기술은 미국·독일 등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로, 가스공사가 이번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관련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2020∼2030년 841조 원으로 예상되는 해외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세계 유수 메이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NG플랜트사업단 이상규 단장은 "이번 사업은 가스공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해외 액화플랜트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할 좋은 기회"라며 "시험설비 가동 시 연소탑에서 불꽃이 관찰될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인 과정으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가스공사, '한국형 액화 공정' 시험설비 가동
기사입력:2018-10-02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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