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주 연속 1위

이국종 교수 ‘골든아워’ 1편, 2편 각각 4위, 8위
김신회 작가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전자책 1위
기사입력:2018-10-11 14:40:00
예스24 10월 2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
예스24 10월 2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백세희 작가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예스24 10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 간 대화를 담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치는 최고의 협상 기술을 소개한 <하버드 협상 강의>는 두 계단 상승해 2위에 등극했고, 6주 연속 정상을 독주했던 일본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한 계단 떨어져 3위를 기록했다.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묘사한 생과 사의 경계에 놓인 중증외상센터를 담은 에세이 <골든아워> 1편은 전 주 대비 여섯 계단 껑충 뛰어 올라 4위에 안착했고, 2편은 네 계단 상승해 8위에 자리했다. <사피엔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유발 하라리의 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5위 자리를 지켰다.

바쁜 직장인들이 퇴근길 30분 동안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문학 교양서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은 여섯 계단 상승해 7위에 자리잡았고,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열두 발자국>은 여섯 계단 내려간 9위로 다소 주춤했다.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는 전 주와 동일하게 6위를 유지했다.

에세이가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인을 위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와 <완벽한 공부법>, <일취월장>으로 이름을 알린 고영성, 신영준 두 저자가 내놓은 성장 에세이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는 세 계단씩 내려가 각각 11위와 12위를 차지했다.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살려 헌법을 유쾌하게 풀어낸 방송인 김제동의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는 여덟 계단 떨어져 15위에 머물렀고,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양장 특별판은 한 계단 내려간 19위다.

신간 자기계발서도 순위권에 속속 등장했다. 단 한 번의 암기로 평생 기억에 남는 몰입 영어 학습법을 다룬 <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몰입 영어>는 10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고, 20~30대에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각종 인생 조언을 소개한 <마흔이 되기 전에>는 새롭게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담은 신간 경제 경영서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는 16위로 두 계단 떨어졌으며, 국내 최고 요리 앱 ‘만개의 레시피’가 내놓은 또 다른 서적 <700만이 뽑은 인생반찬 120>은 18위로 순위권에 첫 등장했다.

설민석 한국사 강사의 어린이 역사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8>은 두 계단 상승해 13위를 기록했고, 국내 최초 1인 제작 BL 애니메이션의 단행본 <만화 과호흡 박스 세트> 여섯 계단 껑충 뛰어 올라 14위를 꿰찼다. 의사가 가르쳐주는 올바른 식사법을 담아낸 <식사가 잘못됐습니다>는 20위로 순위권에 올랐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로 유명세를 얻은 김신회 작가의 에세이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상처주기도, 상처입기도 싫은 사람들을 위한 43가지 심리 대화법을 소개한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사람들의 비밀>은 2위를 차지했다.

김유진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