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한 해남사랑택시가 주민들의 호응 속에 이달부터 확대 시행되고 있다.
해남군은 마을회관에서 버스승강장까지 700m 이상인 마을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 등을 거쳐 화산 호동마을 등 19개 마을을 추가, 총 60개 마을까지 해남사랑택시 운행을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이 100원의 이용료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해남사랑택시는 2015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3만4천489회 운행, 4만4천811명의 주민들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대부분 이용자가 농어촌 고령층으로 주로 병원과 재래시장 방문 등 90% 이상이 생활 편의를 위해 이용되고 있어 지역민의 건강관리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지난 8월 관련 조례 개정 등을 거쳐 700m 이상 9개면 19개 마을을 추가해 262명에게 이용권을 배부했다.
군 관계자는 "해남사랑택시 확대 시행에 따라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용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에 따라 운행 마을 추가 및 이용 횟수 증가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해남사랑택시, 오지마을 효자 노릇 '톡톡'
기사입력:2018-10-17 15: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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