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박해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메인 예고편 최초 공개..'기대 UP'

기사입력:2018-10-18 10:58:13
[사진=㈜트리플픽쳐스]
[사진=㈜트리플픽쳐스]
[공유경제신문 박상현 기자] 배우 박해일, 문소리 주연의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최초로 공개한 메인 예고편은 술김에 군산으로 여행을 떠난 윤영(박해일)과 송현(문소리)이 낯선 듯 익숙한 군산의 정취를 느끼며 거리를 거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윤영에게 “왜 갑자기 군산으로 오자고 한 거야?”라고 묻는 송현을 통해 낯선 공간, 군산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을 자아내고 관객들을 즉흥 군산 여행으로 초대한다.

군산의 한 민박집의 사장(정진영)에게 “저희 친구 사이에요”라고 말하는 송현 그리고 윤영이 관심을 보이는 자폐증을 앓는 민박집 딸(박소담).

민박집의 좁은 복도 끝에서 윤영은 마치 관객을 보는 듯 마주보고 섰고, 카피 “그곳은 평안한가요?”가 어우러진다.

군산의 아름다운 정취 속 엇갈린 네 남녀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윤영이 우연히 발견한 한 폐가의 담을 넘자 카피 “우연을 믿으세요?”가 슬며시 뜬다.

이후, 시간의 순서를 알 수 없는 장면과 말들이 교차하며 기억을 어루만지는 영화 속 묘한 정취를 응축한다.

시네아스트 장률의 11번째 마스터피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함께 떠난 군산 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인물과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남녀 감정의 미묘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

한편,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는 8일 개봉한다.

박상현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