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 해외난민 구호 활동... 최태원 SK그룹 회장 동거녀로 ‘주목‘

기사입력:2018-10-30 17: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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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출처=티앤씨재단 페이스북 공식 계정〉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동거녀인 김희영씨가 올 1월 학술 연구와 장학 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법인 티앤씨재단(T&C Foundation)의 이사장에 취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씨는 1월부터 신촌 세브란스 재활병원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네고 요르단 난민캠프에 김 씨가 직접 가서 의료장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티앤씨재단은 지난해 연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공익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출연한 자산은 10억 원이다. 법인 대표권을 가진 김씨 외에도 신모씨 등 4명을 임원으로 추가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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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씨재단의 심볼인 반원은 설립자들 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T’와 ‘C’를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앤씨재단은 본격적인 법인 설립에 맞춰 신촌 세브란스 재활병원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담요와 수면 양말 등을 제공했다. 또한, 소아절단환자 의수족 지원과 장학사업 등 아동과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펼치고 있다.

재단은 꿈과 가능성이 보이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는 티앤씨 펠로(T&C Fellow), 학업·IT·예체능 등 특기 분야의 재능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을 발굴해 장학금을 주는 티앤씨 스칼라십(T&C Scholarship) 등 장학 사업을 주로 한다. 장애나 질병을 가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장기 케어 서비스도 한다. 또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청소년 캠프 ‘티앤씨 펠로 앙트십’을 운영하는 등 사업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특히 요르단 아즈락(Azraq) 시리아 난민캠프에는 김 씨가 직접 찾아가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올해 1월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첨단 응급 의료장비가 갖춰진 앰뷸런스 두 대를 국제의료구호대(IMC)에 기증했다.

요르단은 간단한 부상이나 질병은 캠프 내의 보건소에서 치료할 수 있으나 열악한 위생환경이나 치안으로 인해 일어나는 응급 상황에는 캠프로부터 1시간가량 떨어진 병원으로 호송해야 하므로 응급 차량의 필요가 절대적인 상황이다.

티앤씨재단은 인사말에서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의 비전을 지켜주고,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된 공익재단"이라며 "물질적으로 풍요로워 보이는 세상이지만,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아직도 경제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