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대학생 생명사랑 서포터즈 인류愛(이하 인류애)가 강원도 대학생 총 100명(남 32, 여 63명, 무응답 5명)을 대상으로 ‘성의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명 중 73명은 피임도구를 사는 것이 부끄럽다고 답했다.
생명사랑 서포터즈 인류애에 따르면 ‘부끄럽다’고 응답한 이유 중 ‘주위의 시선 때문에 꺼려진다’는 항목이 75%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피임법 세 가지를 말할 수 있는 질문에 78%가 그렇다고 응답해 ‘성교육의 성과는 있지만 성의식과 성교육의 수준이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피임법 응답 중 피임약이 17%로 1위, 콘돔이 16.5%로 2위, 자궁 내 장치가 5.5%로 3위를 차지해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피임법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사랑한다면 알고 실천하자’팜플렛도 배부해 피임정보와 함께 피임상식도 알렸다.
생명사랑 서포터즈 인류애 박윤주 팀장(강원대 문화인류학과 3년)은 “아직 우리 사회에 성을 부끄러워하는 풍토가 만연하다는 설문 결과가 흥미로웠다”며,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성 가치관 정립과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
"사랑한다면 실천하세요" 주위 시선때문에 피임도구 구입 꺼리는 대학생 75% 넘어
기사입력:2018-11-29 14: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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