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파머, '알로페론' 베트남서 기술 도입 승인... 수출길 열려

기사입력:2018-12-11 15:15:43
[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투비소프트의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인 에이티파머(대표:김대호)가 차세대 면역증강 물질인 알로페론의 대규모 수출길이 열릴 예정이다.

에이티파머(대표:김대호)는 베트남 정부에서 에이티파머의 알로페론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승인됐으며, 이에 따라 알로페론의 본격적인 수출이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에이티파머는 알로페론을 주사제 형태로 공급하게 되며 이를 위해 다음달 베트남 사이공 하이테크 지역에 베트남 기업과 합작사인 "에이티파머베트남"을 설립하여 1,500평 규모의 양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에이티파머가 지난 10월에 베트남 정부의 FDA에서 의약품으로 정식 허가를 받은 AT-α 크림은 베트남에서 의약품으로 정식 허가를 획득 했기 때문에 아세안 지역의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 국가에서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의약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에이티파머는 알로페론을 기초로한 AT-α 크림을 국내에서 생산하여 2019년 2월부터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베트남을 거점으로 하여 연간 1천 만개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로페론은 곤충의 면역체계의 연구를 기반으로 초파리에서 추출한 물질로 세계최초로 내성과 부작용이 전혀 없는 획기적인 면역증강 물질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알로페론을 연구한 호프만 박사는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2011년에 노벨생리 의학상을 받은바 있으며, 에이티파머는 알로페론의 특허실시권 및 판권을 러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 대해 확보하고 있다.

에이이파머 김대호 대표는 "이번에 베트남 정부의 기술도입 승인 및 합작사 설립을 통해 알로페론의 대규모 수출길이 열렸으며, 상장사인 투비소프트의 경영권 인수를 계기로 전략적인 협력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티파머 김대호 대표(대표이사회장)는 투비소프트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투비소프트 주식 100만주를 주당 12,000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