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8% vs 부정 47%

기사입력:2018-12-13 09:56:58
리얼미터, 文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8% vs 부정 47%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최근 택시기사 분신사망과 강릉KTX 탈선사고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1,95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8년 12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48.1%(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24.5%)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오른 46.9%(매우 잘못함 28.9%, 잘못하는 편 18.0%)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1.2%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5.0%.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강릉KTX 탈선사고,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택시기사 분신사망,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 이재명 경기지사 검찰기소 등 각종 크고 작은 악재가 집중되며 11일(화) 일간집계에서 긍정과 부정 평가가 각각 47.3%의 동률로 악화되었으나, ‘경제/일자리 체감경기 신속 제고’, ‘경제상황 엄중’ 등 연이틀 지속된 대통령의 경제회복 메시지와 ‘16만 5,000명 신규 취업자 증가’ 11월 고용동향, 남북 GP철수 상호검증 관련 소식이 이어졌던 12일(수)에는 48.0%(부정평가 47.2%)로 반등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 50대와 40대, 사무직에서는 상승했으나, 충청권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무직과 주부, 노동직, 학생, 자영업,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7일) 48.7%(부정평가 45.7%)로 마감한 후, 주말을 경과하며 ‘새해 예산안 처리’ 민주당·한국당 공조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민주당의 미온적 태도를 둘러싼 논란, 강릉KTX 탈선사고 논란, ‘세월호 사찰 혐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논란이 확대되고, ‘카풀 반대’ 택시기사 분신사망 사건이 있었던 10일(월)에는 47.8%(부정평가 47.2%)로 내렸다.

이어 문 대통령의 ‘경제/일자리 체감성과 신속 제고’ 국무회의 메시지가 있었던 11일(화)에도 ‘코레일 사장 사퇴’ 강릉KTX 탈선사고, 택시기사 분신사망, ‘분식회계 혐의’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 결정 등 관련 논란이 집중되고 ‘직권남용·공직선거법위반 혐의’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검찰기소 소식이 알려지면서 47.3%(부정평가 47.3%)로 하락했으나, ‘16만 5,000명 신규 취업자 증가’ 통계청 11월 고용동향과 ‘경제상황 엄중’ 문 대통령의 경제 메시지, ‘남북 GP철수 상호검증’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2일(수)에는 48.0%(부정평가 47.2%)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