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제737회 정기연주회 개최

기사입력:2018-12-13 14:40:50
KBS교향악단, 제737회 정기연주회 개최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KBS교향악단이 제737회 정기연주회(부제 : 새 희망을 기다리며)를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9일 이천아트홀에서 개최한다.

2018년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지휘봉은 음악감독 요엘 레비가 잡고 대표적 송년 레퍼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과 스트라빈스키의 <시편 교향곡>이 연주된다.

첫 곡으로 연주되는 스트라빈스키의 <시편 교향곡>은 약 20분간 연주되는 3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구약성서 다윗의 시편 중 38, 39, 150편을 기반으로 작곡된 곡으로 보스턴 심포니 창립 50주년을 맞아 작곡가가 악단에 헌정한 곡이기도 하다.

요엘 레비 음악 감독은 “시편 교향곡은 오케스트라, 합창, 피아노 두 대가 함께 연주되면서 다양한 색채를 내는 음악이다. 국내에는 잘 소개되지 않아, 이번에 모처럼 합창단과 함께 연주를 하는 기회를 맞아 선보이게 되었다”며 선곡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대표적인 송년 레퍼토리인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도 함께 연주된다. 베토벤이 남긴 아홉편의 교향곡의 마지막 작품이자 가장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특히 마지막 4악장에 합창단과 함께 연주되는 ‘환희의 송가’ 부분에선 작곡가 베토벤이 온 인류에 남기고자 했던 평화의 메시지 등을 담고 있다.

KBS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정호윤, 바리톤 이동환 등의 독창진과 130명 규모의 웅장한 연합합창단(고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서울시합창단)이 함께 참여한다.

KBS교향악단 제737회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2만~12만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