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수주

기사입력:2019-01-18 10:31:26
대우조선해양,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수주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오만 국영회사인 OSC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이 1척 포함돼 있는 만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6년 오만 정부와 수리조선소 건설과 10년간 위탁 경영 계약을 맺으면서 오만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위탁경영은 2016년 종료됐으며 위탁기간 동안 450여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수리하며 오만 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이같은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은 OSC사로부터 2008년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30만t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의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선박으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강재가격 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선박 건조원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들에 모두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하며 반복 건조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6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도 1월이 지나기 전에 지난해 전체 물량의 40%에 육박하는 6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도 LNG운반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을 앞세워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