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츠맘마의 애견이야기, "애견과 인생"

기사입력:2019-01-21 14:43:21
사진=애견간식 펫츠맘마 김미옥 대표
사진=애견간식 펫츠맘마 김미옥 대표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핵가족이 일반화되고 가족 구성원 수가 감소하면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과의 접촉도 없는데다가 자녀가 없거나 있더라도 하나 둘 정도에 그치는 사회상황이라 사람들의 정서는 강아지라도 키우면서 살아있는 것과의 접촉을 추구하는 듯하다.

화초를 가꾸는 사람들도 적지 않으나 아무래도 반응이 크고 움직임이 있는 개나 고양이에게로 마음이 더 끌리는 모양이다. 예전 같으면 부모님을 모시고 형제들이 모두 함께 사는 시끌벅적한 집안 분위기가 마땅하겠지만 바쁜 세상에 저마다 자기 인생을 찾아가는 추세이다 보니 노인들도 손주들 봐주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형제들도 함께 지지고 볶으며 산다는 것이 말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다.

물론 마음이야 언제나 함께 하고 싶고 함께 모든 것을 나누고 싶지만 실상은 그리 녹녹치가 않아서 자기 자식 키우기도 벅차고 하루하루 생활고를 해결하기에도 바쁜 것이 현대인의 삶이다.

스마트폰이 넘쳐나고 모든 생활 편의장치들이 고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사람은 그렇게 예전만큼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사랑을 주고받을 또 하나의 대안으로서 애완동물을 선택하게 되고 그것들을 돌보고 바라봄으로써 자신의 삶을 생각하고 위안을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단순히 애완동물 하나를 거두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줌으로써 나를 확인하고 만족하는 것이다. 본래 준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는 것에만 익숙하고 모든 것을 소유하려는 집착을 보이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주는 일이다.

주는 것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은 마음이다. 아낌없이 줌으로써 더 많은 마음을 얻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애완동물이나 말없는 화초일지라도 그러하다. 하물며 사람의 마음이랴.

도움말 : 애견간식 펫츠맘마 김미옥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