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임재영 기자] 제주도는 지난 2014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설치·운영 지원사업’을 오는 2월 15일까지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심 택배함 설치·운영은 택배 기사를 가장해 벌어지는 범죄를 예방하고 맞벌이 가구 등 택배 수령이 어려운 도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각 2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2곳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까지 도내 안심 택배함은 월 평균 833건이 이용됐으며 총 이용 건수는 5만여 건이다.
지원 규모는 1곳당 1000만원이며 사업을 희망하는 법인이나 단체는 도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서는 사업수행능력과 적격성, 사업계획의 적합성, 사업예산 적정성, 사업의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최종 결과는 3월 중 개별 통보한다.
안심 택배함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물품 보관 후 48시간이 지나면 하루에 1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은 “안심 택배함 설치 요구지역과 이용현황 등을 관찰해 추가 설치 운영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주를 여성친화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news@seconomy.kr
제주도,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설치·운영 지원사업 공모
기사입력:2019-01-30 10: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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