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역 농축산물 160개 품목 서울 학교급식에 공급

기사입력:2019-01-30 11:22:24
[공유경제신문 임재영 기자] 경남 김해시는 지역의 농축산물 160개 품목이 서울 어린이 밥상인 학교급식에 공급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김해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19년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산지선정 공모’에 영남권 최초로 공급단체로 선정됐다. 학교급식센터는 앞으로 서울시 자치구 공급지역이 정해지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김해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가공품 등 160여 품목을 공급한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친환경 농산물과 안전한 먹거리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직거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친환경급식 식생활교육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전국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충남, 전북, 전남, 강원 등 10개 기초자치단체의 농산물을 10개 자치구 공공급식 식재료로 조달하고 있으며, 올해 3개 자치구(영등포, 송파, 동대문)가 추가되면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에서 5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안전성, 가격, 행정지원 능력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현장심사와 종합심사 등 치열한 경합을 거쳐 김해시가 11번째 공급 단체로 뽑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우리 농산물이 영남권 최초로 서울시 공공급식 사업에 선정된 것은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우리시의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널리 보급해 김해시 로컬푸드의 인지도와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재영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