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다시 하락세 나타내며 4주 연속 50%선 전후 등락 이어져

기사입력:2019-03-04 11:49:56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리얼미터 4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내린 49.4%를 기록,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4주 연속 50% 선을 전후한 등락이 이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오른 44.4%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밖인 5.0%p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9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11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년 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내린 49.4%(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24.1%)를 기록,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며 4주 연속 50% 선을 전후한 등락이 이어졌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한국당의 전당대회 효과로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등 보수성향 지지층이 일부 이탈하고,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정당 간 ‘폄훼 논란’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목) 조사 완료 직전에 알려진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22일) 52.6%(부정평가 43.6%)를 기록한 후, ‘평화·경제번영 신한반도체제 주도’ 문 대통령 발언 관련 보도가 있었던 25일(월)에는 한국당 전당대회 보도와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이어지며 50.2%(부정평가 46.4%)로 내렸고, 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 독립운동가 묘소 참배 등 문 대통령의 100주년 3·1절 행보와 3·1절 특별사면이 있었던 26일(화)에도 한국당 전당대회 보도와 ‘20대 발언’ 논란이 확산하며 48.7%(부정평가 45.4%)로 하락했다.

이후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UAE 정상회담 보도가 확대되었던 27일(수)에는 49.7%(부정평가43.6%)로 반등한 데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조사가 완료된 28일(목)에도 50.1%(부정평가 43.4%)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무직과 사무직, 보수층에서 상승했으나, TK(▼15.3%p, 45.0%→29.7%, 부정평가 64.5%)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지는 등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30대, 가정주부와 자영업,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15.3%p, 45.0%→29.7%, 부정평가 64.5%), 광주·전라(▼4.3%p, 70.5%→66.2%, 부정평가 24.6%), 경기·인천(▼1.9%p, 54.1%→52.2%, 부정평가 41.8%), 서울(▼1.0%p, 50.7%→49.7%, 부정평가 44.5%),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1%p, 40.7%→35.6%, 부정평가 56.5%), 30대(▼2.9%p, 66.2%→63.3%, 부정평가 33.4%),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0.9%p, 48.9%→38.0%, 부정평가 54.4%), 자영업(▼3.6%p, 41.9%→38.3%, 부정평가 57.1%),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5%p, 78.4%→72.9%, 부정평가 22.8%)에서 하락한 반면, 대전·세종·충청(▲3.5%p, 46.4%→49.9%, 부정평가 45.1%)과 부산·울산·경남(▲2.3%p, 42.5%→44.8%, 부정평가 49.8%), 무직(▲8.6%p, 38.3%→46.9%, 부정평가 42.9%)과 사무직(▲1.0%p, 62.4%→63.4%, 부정평가 33.7%), 보수층(▲3.3%p, 18.9%→22.2%, 부정평가 73.6%)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