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그룹, 25번째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환경·사회 책임 강조

기사입력:2019-06-18 10:00:28
루프트한자 그룹, 25번째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환경·사회 책임 강조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스위스 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브뤼셀 항공, 유로윙스 등이 소속된 루프트한자 그룹(Lufthansa Group)은 최근 25번째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며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1994년 이후 25년 동안 루프트한자 그룹은 "균형(Balance)"이라는 제목으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매년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 발전뿐만 아니라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수행했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2018년에 주주를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익단체와 협력하여 보고서의 핵심 영역을 다시 파악했다. 그 결과는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중요도 매트릭스로 발표됐다.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은 루프트한자 그룹의 전략을 이루는 핵심 원칙이다. 수년 동안 루프트한자 그룹은 대기와 지상에 불가피하게 미치는 환경적인 영향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커버스토리 ”Maintaining balance. Out of responsibility"에서는 루프트한자 그룹이 1994년 이후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달성한 것과 향후 미래 계획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카르스텐 슈포어(Carsten Spohr) 루프트한자 그룹 CEO는 "지속적으로 증대하는 탑승객 수만큼 미래 이동성과 환경 친화적 경영 양립에 있어 세계 최고 항공그룹으로서의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지속가능성 보고서 서문에서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목표를 위해 우리는 최신 기술의 효율적인 항공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처럼 책임의 측면에서 항공 분야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적 측면의 성공적 결과는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가 1994년 이후 연료 효율성을 30% 증대하였다는 점이다. 더불어 여객기들은 100km 비행 시 평균 3.65리터의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2018년 새로운 연료 효율성 기록을 세웠다. 이는 그전의 수치보다 0.8% 개선된 것으로 루프트한자 그룹 역사상 가장 낮은 기록이다.

이는 대부분 지속 가능한 항공기 리뉴얼 프로그램과 연료 효율성 개선을 위한 수많은 프로젝트의 결과이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새로운 친환경 기술 도입의 선구자일 뿐만 아니라 기존 항공기의 최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3월, 루프트한자 그룹은 동급에서 연료 효율이 가장 높은 보잉 787-9 항공기와 에어버스 A350-900 장거리 항공기 총 40대를 주문했다. 이처럼 루프트한자 그룹은 현재 총 210대의 신형 항공기를 주문했으며 2027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또한 루프트한자는 장거리 비행에 매우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진 보잉 777-9 항공기를 총 20대 주문하여 전세계 최초로 2020년 여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사회 기여도 측면에서 있어 루프트한자 그룹은 1994년 91개국 57,798명의 직원을 고용했으며 현재는 176개국의 135,0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렇게 다양성을 지니며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인권에 대한 존중 및 탑승객과 공급업체에 대한 감사 및 상생의 태도가 루프트한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와 표준은 2017년에 채택된 루프트한자 그룹 행동강령(Lufthansa Group Code of Conduct)에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더불어 기업 시민으로서 루프트한자 그룹은 내부 자선 활동 단체인 헬프 얼라이언스(help alliance)와 함께 20년 동안 사회와 사회적 의의 문제에 관여해 왔다. 1999년부터 헬프 얼라이언스는 1,700만 유로를 투자하여 전세계 매년 23,000명의 불우한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루프트한자 그룹의 25번째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루프트한자 그룹 홈페이지에서 디지털 버전으로 열람할 수 있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보고서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환경과 사회에 대한 기업의 책임. 환경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25년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