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구 수정5동 ‘셉테드로 마을 밝히다’

셉테드 사업 준공식 개최...기초 법질서 준수운동 병행 기사입력:2015-10-20 19:26:23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부산지방검찰청(검사장 정인창)은 20일 오후 2시 동구 수정5동에서 ‘셉테드(CPTED)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법사랑위원 부산지역연합회(회장 신정택), 부산 동구청(구청장 박삼석), 동아대 예술학부가 함께 했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란 미국 등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기법으로,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 환경을 설계ㆍ조성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벽화작업후모습.
▲벽화작업후모습.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근 3년간 연속으로 실시된 이번 부산 지역 셉테드 사업은 CCTV 증설, 방범 비상대피소 설치, 벽화그리기 등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과 함께 주민들의 의식변화를 위한 기초 법질서 준수 운동까지 전개해 수정5동이 ‘질서가 지켜지는 안전한 마을’, ‘배려, 법질서 실천운동의 중심지’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검은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사회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3년 일명 ‘김길태 사건’이 발생한 ‘사상구 덕포동’에, 2014년 ‘청학동 해돋이마을’에 각각 셉테드 전략을 활용한 우범ㆍ취약계층 거주 지역 환경개선사업을 진행 했다.

▲CCTV및방범비상대피소설치.(사진제공=부산지검)
▲CCTV및방범비상대피소설치.(사진제공=부산지검)
올해는 3차로 ‘동구 수정5동’에서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과 ‘기초 법질서 준수 운동’을 병행했다.

셉테드 사업 대상지인 수정5동은 △노후된 환경과 방범시설의 부족 △저소득ㆍ고령 인구의 거주 △총 4개의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밀집해 범죄발생우려가 높고 범죄대응능력이 취약한 지역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