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기자의 '신나는 공유세상'⑬] 공유의 새 바람 '라스트마일'

'라스트마일' 공유경제 시스템 도입..'Bird, LIME Bike' 단기간 유니콘기업 등극 기사입력:2019-06-13 16:17:48
[공유경제신문 권혁 기자]


2Km이내의 최종목적지로 향하는 마지막 교통수단이나 상품배송을 뜻하는 '라스트마일(Lastmile)'에도 공유경제(Sharing Economy)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 등 일반 대중교통 수단으로 커버하지 못하는 라스트마일의 해결을 공유경제로 풀어가려는 노력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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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Uber나 Lyft, 디디추싱, Ola, Grab 등이 대표적인 차량공유 업체로 투자자본 측면에서 대기업 영역의 시장이라면 라스트마일 운송은 상대적으로 자본규모가 적은 스타트업이 규제 기반 위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형태로 성장하고 있다.

라스트마일의 교통수단 이용요금(LIME Bike)은 1달러(10분 이용)을 기본요금으로 10분당 15cent의 추가요금이 붙는 형태다.

글로벌 라스트마일 운송업체 가운데 Bird와 LIME Bike가 단기간에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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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ird는 UBER의 출신의 Travis VanderZanden이 2017년 4월에 설립한 회사로, 설립 1년만에 크래프트벤처스로부터 1,500만달러의 투자를 받는다.

그 이후 세콰이어 캐피털 벤처투자자 그룹으로부터 기업가치평가를 20억달러를 받고 무려 3억달러의 투자유치를 받는데 성공한 기업이다.

버드 킥보드를 특정 장소에 배치해 충전을 하면 5~20달러를 지불하는 형태로 'BirdCharger'라는 신규 직업을 탄생시켰다.

현재 Bird 이용자수는 10만명을 넘어섰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 100여 개 도시로 서비스 지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美 LIME Bike는 2017년 1월에 설립된 라스트마일 공유 운송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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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설립 초기, Alphabet(구글의 모회사)과 UBER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기업가치 11억달러 평가를 받고, 3억3,5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 역시 라스트마일 운송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서 커텍티드카와 모빌리티 서비스를 기획하던 연구원 출신 최영우 대표가 2015년 설립한 울룰로는 전동킥보드를 운영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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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룰로의 '킥고잉'은 현재 서울 강남지역(강남구/송파구), 마포구, 여의도에서 서비스 중에 있고, 해당 지역에서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친 후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8년 9월 서비스를 런칭해, 6개월만에 가입자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전동킥보드 600여대를 운영중이고, 연내 2만여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12월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L&S벤처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클럽딜 20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그에 앞서 2018년 9월에는 현대자동차 연구원 출신 김현준 대표의 '슈미트 엑셀러레이터'(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현재 라스트마일 물류를 시간과 비용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서비스하는 사례로 국내에서는 GS25시의 '반값택배'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는 Fedex의 '새임데이봇'과 Amazon의 'Prime'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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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의 '반값 택배'는 C2C기반의 택배서비스로 전국 최저가 1,600원 택배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프서비스를 결합한 운송서비스로 라스트마일 상품 운송을 이용자가 직접 수행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소비자는 택배비를 할인 받는 모델이다.

편의점간 물품 배송은 택배업체를 배제하고 편의점 물류인프라를 활용하는 형태로 운송 효율화를 높였다.

'반값 택배' 서비스비용의 경우, 10kg 이하의 배송비 2,100원(일반 편의점 택배비 6,000원), 500g미만의 물품 배송은 1,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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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마일 배송로봇인 Fedex의 '새임데이봇'과 Amazon의 'Prime'은 특정 구간의 반복되는 배달업무를 로봇을 통해 수행하게 하고, 로봇 배송을 통한 라스트마일 비용을 효율화시키는 프로젝트를 구사하고 있다.

가장 효율적인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또다른 국내 사례로 아뵤코리아의 '와사비'가 꼽힌다.

아뵤코리아의 배송 단계별 세분화하고 분업화 서비스가 바로 '와사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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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뵤코리아는 2018년 설립돼 디캠프(스타트업 투자프로그램)에서 우승했고, 설립자본금 투자 3억원으로 일자리 공유 플랫폼 기반의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택배기사가 배송 업무를 수행하는데 시간소모가 가장 큰 것이 가정배송단계인데 이런 배송단계를 세분화하고 분업화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역주민과의 일자리 공유 플랫폼 모델로 많은 자본이 투여되는 화물 배송과 지역거점 배송 그리고 자본보다는 노동이 많이 투여되는 라스트마일 배송을 분업화해서 배송시스템을 효율화했다.

일자리 공유 플래폼 역할과 비용으로는 쏠트배송 200원/건당, 리프트배송 300원/건당, 리프트 & 쏠트배송의 시간당 Pay는 약 25,000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라스트마일 운송 시장을 효율화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고, 향후에는 소비자가 선택한 가장 간편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수 기업의 독과점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권혁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