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정아 기자] 철부지 엄마의 성장일기가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김규리 주연의 SBS ‘우리 갑순이’는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방송된 ‘우리 갑순이’ 24~25회에선 허다해(김규리 분)와 조금식(최대철 분)의 교통사고가 그려졌다.
허다해 캐릭터는 극중 철부지 엄마로 ‘국민악녀’, ‘욕받이 캐릭터’로 손꼽히며 드라마 ‘우리 갑순이’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허다해를 맛깔나게 연기하는 배우 김규리는 “욕받이 캐릭터 싫지 않다. 대중을 위해서라면 욕받이 캐릭터도 즐겁다”며 소신을 밝혔다.
김규리는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욕을 하며 잠시나마 화를 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내가 이러려고 배우가 되었나. 연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김규리는 “화도 내고 또 웃고 울면서 드라마를 보는 잠시나마 삶의 무게를 덜어드릴 수 있다면 욕을 많이 먹어도 괜찮은 일이다. 묵묵히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며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국민악녀 캐릭터로 미움을 받아도 행복하다는 김규리의 따뜻한 힐링메시지는 국민들의 마음을 밝히는 촛불 한 자루 같았다.
이정아 기자 news@seconomy.kr
‘우리 갑순이’ 김규리 '국민악녀? 욕 하면서 스트레스 풀 수 있다면 OK'
기사입력:2016-11-21 15: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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