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정아 기자] 솔비가 진짜 의리를 보여주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솔비는 18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박나래의 프러포즈를 돕는 설정으로 진행된 몰래카메라에 깜빡 속아 넘어간 솔비는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박나래를 향한 진정한 의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나래를 만나자 마자 “부탁할거 있다더니 뭐냐. 결혼하냐”며 심상치 않은 촉을 과시한 솔비는 프러포즈 계획에 적극 의견을 개진하며 도움을 줬다. 여자가 먼저 프러포즈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멋있다”며 적극 추천한 솔비는 6개월 된 남자친구에게 보증금까지 해줬다는 말에는 “왜 너만 다 주냐. 너도 받아야지. (사랑은)같이 나눠야지”라며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랑에 대한 솔비의 진솔한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아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다는 박나래의 말에 “안정적인 직업은 없다. 바른 생각을 하고, 인성 좋고, 개념 있는 사람이 더 낫다”고 조언했다. 이 말에 김희철은 “저런 여자 친구를 만나야 한다”고 칭찬했다.
박나래의 남자친구가 “나래는 더 좋은 남자를 만나야 할 것 같다”고 이별 고민을 털어놓자 솔비는 “사랑하는데 능력 때문에 헤어지고 싶은 거냐?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진 거냐?”고 날카로운 질문과 함께 “그런 말은 직접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박나래의 프러포즈를 돕던 솔비는 연이어 펼쳐지는 황당한 상황에 눈물까지 흘렸지만,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그제야 환히 웃으며 “남자 잘못 만났다 싶었다”면서도 “진짜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안도했다.
이정아 기자 news@seconomy.kr
'은위' 솔비, '몰래카메라'로 드러난 '의리녀' 진면목
기사입력:2016-12-19 13: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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