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25일 올해 사회적기업 10주년을 맞아 오는 5월부터 6월30일까지 대규모 사회적기업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 창출 등 영업 활동을 하는 조직을 말한다. 실태조사는 5년마다 시행되며 이번 조사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조사 결과는 사회적기업의 활동실태를 파악하고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1713개에 달한다. 문화·예술 분야 기업이 205개(12%), 청소 174개(10.2%), 환경 115개(6.7%), 교육 141개(8.2%) 등이 있다.
이번 조사는 5년 전보다 대상과 범위가 확대됐다. 인증·예비 사회적기업뿐 아니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분야까지 대상을 넓혔다.
사회적기업(기업, 대표, 종사자) 5100여개, 예비사회적기업 1100여개,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농촌공동체회사 600여개, 일반시만 1000여개 등 총 7800여개 표본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또 기업의 고용, 재정현황 등 기초적인 경영자료를 비롯해 사회적기업 대표와 종사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종사자의 삶의 질 변화 정도 등 조사항목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조사는 두 달간 개별 사업체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된다. 분석과정 등을 거쳐 오는 9월에 그 결과가 발표된다.
김찬연 기자
고용부, 5월부터 ‘사회적기업 실태조사’ 실시
기사입력:2017-04-24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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