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화학,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지원...결합 통한 시너지 기대

기사입력:2017-09-05 22:15:55
[공유경제신문 김찬연 기자] LG전자와 LG화학이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적극 지원한다.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와 LG화학은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

사회적경제 조직은 영업활동으로 수익을 내면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조직을 의미하는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모두 사회적경제 조직에 속한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경영 전문성·직원들의 노하우·정부의 행정 역량을 연계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자금지원, 무이자 대출, 사무공간 대여, 인재육성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대기업의 친환경적 설비에 대한 투자와 전문기술이 결합될 경우 시너지를 통해 환경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은 2011년부터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 가운데 사업 아이디어는 좋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곳을 찾아 매년 20억 원씩 모두 120억원을 지원해왔다. 최근까지 총 93개의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이 수혜를 입었다.

양사와 고용부의 이번 협약은 노사정이 각각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돼 있는 가운데 각자의 역량을 결집시킨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은 향후 친환경분야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고려대 LG소셜캠퍼스 내 입주공간 지원, 초중고 대상 사회적경제 공모전과 스피치대회 추진 등을 맡는다.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우수한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많아지고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일자리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기업 등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찬연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