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제주실험 성과는?

9일 김만덕 기념관서 ‘2017 제주사회적경제 한마당’ 개최 기사입력:2017-09-08 15:00:07
[공유경제신문 박경수 기자] 2017 제주사회적경제 한마당이 9일 김만덕기념관과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한마당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영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 제주와 같이 잇-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사회적경제위원(임문철 위원장), 도의원, 국회의원 등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참여자들이 상호협력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든 다양한 생산품과 서비스를 도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김만덕기념관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해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일자리창출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해피맘하우스, 제주청년협동조합 등 2개 단체에 도지사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원희룡 지사는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을 방문해 사회적 경제 관계자를 격려하고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리는 한마당 축제 행사에서는 ‘히든싱어’에 출연해 전국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제주도 소찬휘’ 주미성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 시민투자 체험부스에서는 참여도민에게 1만원 상당의 크라우드펀딩 쿠폰을 지급해 현장에서 직접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사회적 경제'가 성장 잠재력 확보 없이, 정부 지원사업에 의존해 연명하는 모델로는 세금퍼주기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민사회 일부에서는 기업자생력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기 보다 복지차원으로 바라보며 지원금만 쳐다보고 있다는 우려도 커져가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사회적 경제는 함께 소유하고, 함께 일하며, 함께 나누는 공공성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경제 대안”이라며 “그동안의 노력을 발판 삼아 사회적 욕구 충족과 함께 경제적 문제해결에 가치를 두는 공동체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