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트리플펀딧는 투자전문협회(CFA Institute)가 1,600여명의 금융투자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왔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주목할만한 사실은 사회적책임경영에 대한 투자전문가적 관점이 응답자의 성별에 따라 그 결과가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남성 응답자의 46%는 사회적책임경영은 실체가 없고 자신의 투자결정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답변을 한 반면 여성 응답자는 단지 18%만이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이번 조사에서 재확인된 사실은 투자상담시 특정기업에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이 해당 기업의 사회적책임경영 관련 자료에 대해 요구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는 것이다.
같은 조사에 약 50%의 응답자들이 투자 상담 시 고객들이 투자기업의 사회적책임경영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주주들이 경영진들을 상대로 더욱 엄격한 사회적책임경영을 요구하는 현상과는 사뭇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투자전문가협회는 비영리 특수법인으로 회원 상호 간의 업무질서 유지 및 공정한 거래를 확립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며 금융투자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설립된 글로벌 기관으로 세계적으로 13만 명이 금융투자전문가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김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