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연은 합창, 중창, 앙상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 동요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곡들을 선보여 어린 관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휘자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어린이들과 눈을 맞추고 직접 지휘해 볼 기회를 주는 등 공연예술의 문턱을 허물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이은양군(13)은 “평소 공연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학교로 멋진 합창단원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성악 하는 선생님들이 멋있어 보여 이루고 싶은 꿈 목록에 성악가가 추가됐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출연진은 부천 최초의 일반혼성합창단이자 올해 창단 18주년을 맞는 ‘부천콘서트콰이어’와 5인의 젊은 남성 중창단 ‘매일 보이스 프로스트’(Male Voice Prost), 재능기부로 무대에 선 챔버 오케스트라 ‘예폼 앙상블’ 등이 나서 60분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부천콘서트콰이어 윤교생 지휘자는 “부천의 미래를 빛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예술을 선보일 기회가 주어져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간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사업이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해당 주간으로 기간이 확대 시행돼 운영 중이다. 재단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