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올라가 소프트뱅크(Softbank)와 중국의 텐센트(Tencent) 등으로부터 11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올라의 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와는 별도로 다른 투자자들과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올라가 우버에 뒤지지 않는 막강한 자금력을 갖추게 돼 향후 12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인도 차량공유서비스 시장 쟁탈전에서 대등한 경쟁이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올라는 현재 인도 110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30여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우버에 비해 시장점유율 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라는 이번 투자금을 서비스운영 지역 확대와 운전사 모집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며 이외에도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에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