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캔사스대학 경제학자 데이비드 슬러스키(David Slusky)의 연구 결과 차량공유업체의 급성장으로 인해 구급차 이용 횟수가 7%가량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직접 운전을 하기에는 고통이 심하지만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상태가 아닌 환자들의 경우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슬러스키는 "차량공유서비스가 구급차 역할을 대신하는 현상은 일분 일초가 소중한 목숨이 위태로운 응급 환자들이 꼭 필요할 때 구급차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줄여줘 긍정적인 효과를 낳기도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또 구급차 이용 시 수천 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저렴한 차량공유서비스가 구급차를 대체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우버가 등장하기 시작한 시기인 2013~2015년 사이, 미국 내 43개 주 766개 도시의 구급차 이용 횟수를 근거로 분석된 연구결과로 알려졌다.
김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