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올해 흑자 달성 유력…공유경제업계 새 이정표

기사입력:2017-12-20 10:45:00
[공유경제신문 김민지기자] 세계 최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2017년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분기 순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에어비앤비가 올해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 2008년 설립 후 첫 연간 흑자 달성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사진=Clipar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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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CFO 로렌스 토시(Laurence Tosi)는 “지난 3분기 우리는 에이앤비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경신했다”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한 수치며, 이런 실적호조로 인해 에어비앤비의 올 한해 성장률이 50-60%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흑자전환 원동력 중 하나는 중국시장의 성장”이라며 “중국시장에서만 지난 3분기동안 100만여 건 이상의 숙소대여 거래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80%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것”이라고 밝혔다.

숙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버나 리프트와 같이 매출성장은 뚜렷하나 아직까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다른 공유경제모델 기반의 유니콘 스타트업들과 비교해 한 발 빨리 흑자전환에 성공함으로서 에어비앤비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