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쇼퍼 프리베' 인수…유럽 차량공유업계 지배력 확대

기사입력:2017-12-27 09:45:06
출처 = fr.motor1.com/news/225204/mercedes-achat-chauffeur-prive-vtc/
출처 = fr.motor1.com/news/225204/mercedes-achat-chauffeur-prive-vtc/
[공유경제신문 김민지기자] 다임러가 유럽 차량공유서비스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BC 따르면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가 프랑스 차량공유업체 쇼퍼 프리베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인수조건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인수합병(M&A) 협상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본 업계 관계자들은 다임러가 쇼퍼 프리베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다임러가 유럽시장 15개국에서 차량공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으며, 거대한 자금력을 동원한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 지배 사업자로 올라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임러의 고위 관계자는 "다임러는 현재 제조업체에서 서비스업체로의 전환·확장 과정에 있다"며 "앞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통합교통서비스 제공 역량을 견고히해 유럽 모빌리티 서비스(Mobility Service)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쇼퍼 프리베는 운전자 1만5,000명, 이용자 150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최대 차량공유업체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