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캠페인아시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핀테크 스타트업 세 곳을 차례로 인수하며 결제서비스 강화에 나섰던 고젝이 향후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확장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계획임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고젝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 나디엠 마카림(Nadiem Makarim)은 "지난달 인수작업 완료 후 “이번 인수를 통해 신용카드 인프라가 열악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통합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연동,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는 국가전체의 경제성장과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젝 최고마케팅책임자 표트르 야쿠보프스키(Piotr Jakubowski)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젝은 ‘시간’을 판매하는 기업이다”라고 정의하며 “사람들이 보다 중요한 일에 시간을 할애하도록 지원하여 생활의 효율성은 물론 개인 삶의 질도 함께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사업과 존재의 핵심가치”라고 밝혔다.
2010년 오토바이 택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토바이공유 플랫폼으로 출발한 고젝은 이후 차량공유업계로 사업을 확장해 고카라는 브랜드로 우버, 그랩과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음식(G0-Mart), 약품(Go-Med) 배달서비스업으로의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인도네시아가 배출한 유일한 유니콘 스타트업이다.
김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