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최근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사들의 대규모 적자 시현 및 잇따른 유상증자 발표로 업계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LNG선과 대형컨테이너선, 해양플랜트 수주 문의가 증가하고 선가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업황 회복의 전망을 밝혔다.
5일 NH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에 따르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가고 있다”며 “이번 주가 하락은 중장기 관점에서 저점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4분기에 상선부문에서 신규수주 4조원을 달성하며 일부 선종에서 선가인상이 진행되었다. 또한 수주잔고 역시 증가세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입찰 시점과 계약확정 시점 사이의 급격한 환율변동과 후판가격 상승으로 인해 3천억원의 손실 충당금이 발생하면서 저가수주 우려가 확대되었다.
그러나 유 연구원은 2018년 들어 LNG선, 컨테이너선, 해양플랜트 발주의 급증세가 현대중공업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선박에 강점을 가진 국내 조선업계 특성상 선가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선가 상승에 따른 업황회복은 차차 이뤄질 예정인 만큼 유 연구원은 목표 주가를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수주 증가에 따른 선가 상승과 현대중공업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그리고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외주 비중 확대 등을 볼 때, 중장기적으로 투자의견 ‘매수’가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NH투자증권 "현대중공업, 장기적인 주가 회복 전망"
기사입력:2018-01-05 17: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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