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예비 사회적기업 7개 선정

기사입력:2018-01-26 11:48:54
고양시 예비 사회적기업 오버플로우의 점자도구(사진=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고양시 예비 사회적기업 오버플로우의 점자도구(사진=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공유경제신문 김민지기자] 나들이, 마음키움협회, 웍스994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에드인, 웰시, 오버플로우, 크레몽 등 7개 기업이 고양시 지원을 받아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활동에 나선다.

고양시 산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의 고양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작년 12월 ‘2017년 고양시 사회적기업 창업 공모전’을 통해 지원 기업 7개사를 선정했고, 이들 기업은 법인 창업을 완료하고, 2018년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고양시 사회적기업 창업 공모전은 사회적 목적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유망 기업을 발굴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수익의 사회 환원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비, 사회적기업 창업교육, 컨설팅(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 이래 4년째 추진되고 있다.

㈜나들이는 노숙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친환경 휴대착화 제품 ‘부싯탑’을 개발해 판매 중이고, 마음키움협회는 심리치료 강사 양성교육으로 경력단절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감정코칭과 인성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웍스994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공예 작가들의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제고해주고, 에드인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선구이 도시락 제조기술을 교육해 창업을 지원하며, 웰시는 천연 발효식초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저소득자, 고령자 등 소외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오버플로우는 로우테크(Low-tech, 단순하고 사용성이 뛰어난 기술)를 이용해, 종이 없이도 얼마든지 점자를 쓰고, 읽을 수 있는 점자 학습도구를 개발했고, 크레몽는 보드게임을 이용한 다문화가정 및 일반 아동을 위한 사회소양 교육을 운영한다. 수원화성을 바탕으로 한 ‘왕이 만든 시장, 구석기 시대를 바탕으로 한 ‘구석기 시대 인류를 만나다’ 등 두 가지 버전이 현재 학교에서 상시 운영 중이다.

양유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을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됐고, 이들 지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에는 현재 50개의 사회적기업(인증 사회적기업 24개, 예비사회적기업 19개, 고양시 육성 사회적기업 7개)이 활동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