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9일 개막...'개회식' 당일 오후 8시 개최

기사입력:2018-02-09 10:21:4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강원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경기장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평창 도심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강원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경기장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평창 도심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유경제신문 이정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플라자 개폐회식장에서 열린다. 평창올림픽은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폐회식은 25일에 펼쳐진다.

개회식은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라는 주제로 2시간동안 진행된다. 한국의 정체성을 담은 공연들이 담길 예정이다.

개회식 공연은 종소리로 시작된다. 이어 1988년 서울 올림픽 소년을 떠올리듯 강원도에 사는 아이 5명이 등장한다. 이들은 한국 고대 신화에서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평화를 찾아나선다.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개회식은 한국 전통문화 정신인 조화,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을 바탕으로 3,000여명의 출연진이 꾸미는 한 편의 겨울동화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8일 전했다.

조직위는 2015년 7월 영상·음악·미술·의상·안무 등 각 분야 예술 감독단을 꾸렸다. 총감독은 ‘난타’로 유명한 송승한 예술감독이 맡았다. 개회식이 완성될 때까지 각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수렴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도 이뤄졌다.

관람객은 9일 오후 4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미리 입장한 관람객은 올림픽플라자 내 문화ICT 체험관에서 백남준, 이수근 등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전도 볼 수 있다. 가상현실(VR)이나 인공지능(AI)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정아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