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체인, "블록체인 통해 진정한 공유경제 실현 가능할 것"... ‘2018 BKC’서 의견 펼쳐

기사입력:2018-06-15 18:24:45
에이체인, "블록체인 통해 진정한 공유경제 실현 가능할 것"... ‘2018 BKC’서 의견 펼쳐
[공유경제신문 박현진 기자] 지난 7일 용산 드래곤시티 그랜드 볼룸 한라에서 개최된 ‘2018 BKC 블록체인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ACHAIN(CEO Erick Wang)의 공유경제와 관련한 의견이 주목을 끌었다.

아시아경제TV가 주최하고 블록체인 스타트업 이더랩과 글로벌 크립토 펀드 GBIC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연결하는 핵심 기술로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블록체인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 부가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범정부, 범기업 컨퍼런스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에이체인(ACHAIN) Owen Yang 공동설립자는 2부 산업 및 정책부분 강연에서 공유경제와 블록체인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그에 따르면 공유경제란 P2P 기반의 활동으로 정의가 가능하지만 소비자 간 공유에 있어 기업과 시장이 개입하는 경우엔 공유가 아니라는 의견을 펼쳤다. 이는 AirBnB, Uber와 같이 데이터가 중앙화된 베이스에 저장된 경우 데이터의 임의적 조작과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블록체인이지만, 성능과 데이터와 관련된 문제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VEP의 단계적 개발’을 내놓았다. VEP는 가치교환으로 서로 다른 종류의 블록체인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통해 블록체인 간 가치와 데이터, 계약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최종적으로 에이체인 Owen Yang 공동설립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진정한 공유경제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VEP를 통한 데이터 소통이 최종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체인(ACHAIN)은 다양한 개발자들이 토큰과 스마트 계약을 발행하고 어플리케이션과 블록체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공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지난 2015년 정보교환 가치 거래를 위한 네트워크로 싱가폴에서 처음 개발됐고, 지난해 8월 10억 개의 발행량을 통해 출시됐다. 시가 총액 1,593억원에 달하고, 총 발행량 10억개 중 약 5억개가 유통 중인 상태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상당한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현진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