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크홀 영어로 ‘sink hole’, 즉 문자 그대로 가라앉아 생긴 구멍을 말한다. 하지만 이는 인간으로 인해 생긴 함몰구멍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덩이를 말하는 용어다. 우리는 외국과 비교해 싱크홀이 상당히 작은데, 왜냐하면 우리나라 국토 대부분은 단단한 화강암층과 편마암층으로 이뤄져 있어 땅 속에 빈 공간이 잘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싱크홀은 주로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발생한다. 오늘 낮 12시 30분의 번영로 싱크홀 외에 도심 싱크홀의 대표적인 예로는 지난 2014년 발생한 잠실 제2롯데월드 부근의 싱크홀들이 있다.
송파구 석촌동의 왕복 6차선 도로에 생긴 지름 8m, 깊이 2.5m의 싱크홀은 사람들에게 싱크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싱크홀의 발생원인은 제2롯데월드 공사로 인한 37m 가량 터파기를 해서 균열이 생겨서라고 추측된다.
이외에도 2015년 서울 용산역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시민 2명을 추락시켜 부상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또한 이 싱크홀의 원인도 9호선공사와 같은 도시공사로 인한 지반의 약화로 추측된다.


그리고 지난 해 7월에 부산 사하구에서 두 차례발생한 싱크홀과 지반침하는 싱크홀 문제가 서울의 것만은 아님을 상기시켜줬다.

한편 현재 싱크홀의 발생 원인을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부산의 핵심 도로인 번영로 진입의 통제로 극심한 정체가 발생중이다.
김나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