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파타야 살인사건, 국제마피아-성남 정치인과 유착 관계 '의혹'

기사입력:2018-07-21 07:37:26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공유경제신문 김신익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파타야 살인 사건 너머 자리한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21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년 전 방송됐던 '파타야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김형진 검거 이후의 모습을 공개한다.

지난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고급 리조트 주차장에서 발견된 25살 공대생의 시신. 온몸에는 심각한 구타의 흔적이 가득했다.

사건 이후 철저히 자취를 감춘 채 도피행각을 벌였던 김형진. 지난해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베트남 특정 장소에 그가 숨어있다'라는 중요한 제보를 받은 뒤, 인터폴과 베트남 현지 경찰의 공조 수사를 통해 지난 4월, 마침내 김형진을 검거할 수 있었다. 용의자 김형진은 경기도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성남 '국제마피아'파 출신의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취재 결과, 전·현직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하며,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에서는 성남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은수미 성남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을 비롯해,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4개국-1년에 걸쳐 추적해 온 '조폭과 권력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은 오늘 오후 11시 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다.

김신익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