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지난 4월 17일 진행된 노 의원과의 인터뷰 미공개 영상이 방송됐다.
손석희 앵커는 "이 시간은 원래 앵커브리핑을 방송해드려야 합니다만, 오늘은 앵커브리핑을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제가 앵커브리핑으로 쓸 시간에 차라리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마지막 인터뷰를 보내드리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17일 故 노회찬 원내대표는 인터넷 댓글 여론 조작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 씨와의 연관설 확산 당시 심리적 고통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댓글을 통해서도 여론을 읽는 경우도 있지 않나. 보는데 마음이 좀 흔들릴 정도로 불편할 경우에는 '좋아요'를 누르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인사와 관련해 '정의당 데스노트'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에 관해 노 대표는 "정의당이 예지력이 있어서 알아맞히는 선택을 했다기보다는 국민 다수의 생각을 반영하는 데 저희들이 충실했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자평했다.
그는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표준은 아닌 분"이라 대답하며 특유의 촌철살인 화법을 드러냈고, 안철수 당시 바른미래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처음처럼. 처음으로 돌아가시길"이라고 당부했다.
김신익 기자 news@seconom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