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매각의혹 '여수성심병원' 23일부터 휴원

기사입력:2018-07-24 16:52:23
ⓒ 여수성심종합병원 홈페이지
ⓒ 여수성심종합병원 홈페이지
[공유경제신문 김나래 기자] 여수시를 대표하는 종합병원인 ‘여수성심병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23일부터 6개월간 휴업에 들어갔다.

1984년 9월에 개원하여 본관, 신관, 별관 3개동이 있을만큼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병원이 왜 휴원에 들어갈만큼의 경영악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물음을 제시했다.

특히, 노조는 금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사장 일가가 유령 직원으로 급여를 챙겼으며 직원들의 급여는 체납, 보험료까지 미납하는 등 횡령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병원사정에도 이사장이 4천만원의 급여를 받아가는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직원이 권고사직 조치를 받았다"며 이사장 일가와 재단 모두 문제가 있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병원측에 따르면 "이사장은 급여만 책정되어 있고 실제 급여는 받지 않으며, 권고 사직 처리를 한 것은 맞지만 해당 직원은 여전히 병원에 다니고 있다"며 반박했다.

병원을 매각하려했다는 의혹, 노조의 정상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해당 병원은 휴업 신고서를 여수시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