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펜싱선수 박상영이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준결승서 승리를 거뒀다.
박상영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 가노 고키(일본)과 경기에서 15-11로 이겼다.
앞서 박상영은 A조 예선서 4승2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직행하지 못하고 32강부터 치렀지만 무난히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박상영은 오 와이 항(베트남)과 16강을 치러 8강에 오른 뒤 8강에서 중국의 시 가오펭을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일본의 가노 고키를 상대한 박상영은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스피드로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었으나 이후 7-5로 추격을 허용했다.
과거 리우 올림픽서 기적 같은 역전 금메달을 따냈던 경험 때문이었을까. 이후 박상영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점수를 따면 크게 파이팅을 외치며 기세를 올렸다.
박상영은 9-9 동점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앞서 나갔다. 심리적으로 흔들린 가노 고키는 무리한 공격으로 자멸했다. 박상영은 13-10까지 점수 차를 벌려 여유 있게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은메달을 확보한 박상영은 잠시 뒤인 오후 10시(한국 시간) 알렉사닌 드리트리(카자흐스탄)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아시안게임' 박상영, 日 꺾고 승리···"오늘(19일) 오후 10시 결승전"
기사입력:2018-08-19 21: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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