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위문공연 '성 상품화' 논란, 비키니 모델에 '군인 환호'…국민청원 '폐지해라'

기사입력:2018-08-20 19:19:37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공유경제신문 박은희 기자] 군대 위문공연 성 상품화 논란이 거세지면서 '군 위문공연을 폐지하라'는 청원 글이 올랐다.

지난 14일 유튜브에는 피트니스 모델 육군 군부대 위문공연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선정적인 비키니 차림을 한 모델들의 모습이 담겼다. 모델들이 온 몸의 윤곽이 들어나는 아찔한 포즈를 취하자 군인들은 환호하고 있다.

특히 진행자가 모델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질문했고, 이에 모델이 '21살"이라고 대답하자 군인들이 더욱 열광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정적인 군 위문 공연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군대 위문 공연을 폐지하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지난 17일 올라온 이 청원은 20일 오후 6시 현재 1만5517명이 동의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7일 대한민국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육군 측은 "위문공연 중 피트니스 모델 공연이 있는 줄 몰랐다"라고 해명하면서 "이같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박은희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