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는 4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백승민의 역전타는 삼성에 2연승을 안기는 동시에 5위 LG와 승차를 지우는 적시타였다.
선취점을 낸 건 NC였다. 8회까지 1-3으로 끌려가다 9회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에서 박한이와 최영진이 해결하지 못했지만 김성훈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백승민의 3타점 2루타가 터졌다.
백승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휴식기가 끝나고 중요한 첫 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에 이어 역전타까지 기록했다.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모든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역전타 상황에 대해선 "1볼에서 직구가 들어올 것을 예상해 자신감 있게 돌린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승민은 201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97순위로 입단해 1군 경험은 올해가 처음인 내야수다. 2경기에 나왔지만, 5타수 무안타였다. 그러나 오늘 프로 첫 안타를 끝내기 2루타로 장식해 이름을 알렸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