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돈암동 유명 빵집, 상습 임금체불에 매장 위생상태도 엉망.. 쥐도 있어?

기사입력:2018-09-06 15:55:20
(사진: 커뮤니티 캡처)
(사진: 커뮤니티 캡처)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지난 5일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돈암동에 위치한 한 유명 빵집에서 직원들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하고 엉망인 위생상태가 공개된 것.

(사진: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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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빵집에 근무했다는 글쓴이는 대표의 상습적인 임금체불로 직원들이 모두 그만두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게시물을 통해 "첫 달은 월급날에 제때 받았고 두번째 달부터 한주, 보름, 한달 이렇게 밀리기 시작하더니, 다들 보통 한 두달, 길게는 4달, 물론 현재까지 일부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카페 리뉴얼로 인해 회사 재정금이 그쪽으로 거의 투자됐고, 내부의 대표 및 윗분들은 다들 지금까지 여기 잘되기만을 바라며 힘들게 고생하면서 일했는데 리뉴얼될때까지만 더 참아보자. 다들 고생했으니 임금 다 해결 될꺼야.라는 말에 참고 일했다"며 "어떻게든 잘 이끌어보려고 했지만 매니저님, 주임, 저포함 직원 몇분은 최근까지 버티다 새로 들어온 알바생들과 그만두게 되었다"고 토로했다.

(사진: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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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는 3개월치에 대표 대신해서 직원 급여 지급해준 것 3개월치, 주임은 4개월치급여를 못받고 나왔다는 글쓴이는 "매니저와 주임이 피켓들고 시위를 했고, 그 모습을 본 상무는 매니저가 무단결석, 단체행동을 했다는 문구를 매장유리에 붙이고, 대표는 매니저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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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해당 매장의 위생상태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자신이 일하는 동안 쥐가 출몰하는것만 대여섯번 보았고, 빵이 있는 매장에 왔다갔다 했다"며, "찍찍이 설치하고 두마리 잡았는데 가족이 사는지 계속 나온다"고 전했다.
(사진: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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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몇가지 빵들은 당일에 팔고 많이 남으면 그담날에 구워서 떡하니 제 가격으로 팔았다"며 "사람들은 모르고 잘 사간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현재 "노동청에 신고했으나 한푼도 못 받고 있는 상태"라며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내 친구도 여기서 6개월 근무하고 나왔는데 아직도 못받았다" "제 친구는 6백만원 묶였다" "여기 이 지역에서 유명한 곳인데 충격이다" "여기 학생들도 위생 더러운 곳으로 유명해서 가는 사람 거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