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61세 남성 메르스 확진, 치료제 없어 예방이 최선···증상 및 예방법은?

기사입력:2018-09-08 20:07:44
ⓒ YTN 뉴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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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중동호흡기중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1세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4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거주지는 서울이며,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업무출장차 쿠웨이트에 머물다 7일 입국했다. 현재 발열,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메르스는 낙타를 매개로 주로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2~14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호흡곤란, 숨 가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 저하자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르며 치료제는 아직 없다. 유럽질병통제센터(ECDC)의 자료를 보면 지난 2014년 5월까지 전 세계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는 총 1천142명으로 이 가운데 무려 465명이 숨져 40.7%의 치사율을 보였다.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 씻기, 기침 시 예절 준수 등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한편,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2015년 5월 이후 3년 4개월여 만이다. 당시 186명이 감염되고 38명이 숨졌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