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두드림 스페이스, 무료 창업교육 '디지털라이프스쿨' 2기 입학식 개최

기사입력:2018-09-12 14:54:37
(사진=언더스탠드에비뉴 내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에서 열린 디지털라이프스쿨 2기 입학식에 참여한 신한은행 김성우 부행장과 교육생들이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언더스탠드에비뉴 내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에서 열린 디지털라이프스쿨 2기 입학식에 참여한 신한은행 김성우 부행장과 교육생들이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12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 내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에서 청년 창업 프로그램 '디지털라이프스쿨' 2기 입학식이 개최됐다.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는 신한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신한 두드림(Do Dream)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신한은행의 디지털 인프라와 외부 인프라를 융합하여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디지털라이프스쿨, 두드림 매치메이커스, 인큐베이션 센터, 성공 두드림 아카데미, 신한 컨설팅 스페이스,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사무, 스터디 공간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하여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디지털라이프스쿨'은 사회 혁신을 위한 사업 아이템 발굴을 돕고 청년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무료 청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기를 운영했다. 1기에서는 107명을 선발, 12주간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산업 분석, 비즈니스 모델, 법률, 브랜딩, 마케팅 등 72회의 맞춤형 강의와 85회의 전문가 밀착 코칭을 지원했다.

교육생들은 총 6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본인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 중 우수 졸업생 10팀은 7월 중순부터 ‘인큐베이션 센터’ 사무공간 및 매장 무상 입주 혜택과 함께 프로젝트 지원금 및 현업 전문가의 코칭을 받고 있다. 혜택은 최대 1년간 지속된다.

12일 입학식에는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교육생 103명을 비롯 김성우 신한은행 부행장, 허인정 아르콘 이사장, 임창용 성동구 기획재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1기 졸업생들로 구성된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입학식에 참여해 2기 교육생을 환영하고 격려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의류 전문 크라우드 펀딩 숍을 운영하는 ‘비공이플로어’와 SNS 홍보 콘텐츠 통합 관리 서비스를 준비하는 ‘스니징’의 멤버들은 미니 토크콘서트를 마련하여 1기 교육 참여 경험과 선배 창업가로서의 조언을 전달했다. 멸종위기동물 후원 제품을 만드는 ‘미크’는 직접 제작한 에코백과 휴대용 물병을 축하 선물 키트로 제공했으며, 특색 있는 명함판 사진을 촬영하는 스튜디오 ‘어도러블 플레이스’는 입학식의 단체 사진 촬영을 맡았다.

‘비공이플로어’, ‘스니징’, ‘미크’, ‘어도러블 플레이스’는 모두 1기 졸업생들이 창업한 기업으로 인큐베이션 센터에 입주해 있다. 입학식을 통해 1기와 2기, 선후배들의 만남이 이뤄지고 교육기간 동안 교류가 진행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라이프스쿨 교육생들은 신한은행 데이터 이노베이션 센터의 협조를 통해 신한은행 금융 빅데이터와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데이터를 창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날 그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김성우 부행장은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창업을 준비하는 모든 청년을 응원한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위한 다양한 발판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며 객석을 가득 메운 청년들을 격려했다.

한편 2기 교육생들은 12주간 창업교육을 통해 고객 및 시장 분석, 재무, 회계, 시장조사, 조직 구성, 디지털 혁신, 법률, 콘텐츠 마케팅, 데이터 분석 등의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고, 프로젝트 팀 단위로 창업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며 전문가 밀착 코칭도 받게 된다. 우수팀에게는 1년간 인큐베이션 센터에 입주하여 연간 150만명이 다녀가는 언더스탠드에비뉴 내 매장과 사무공간을 오픈하고 시장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