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부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6도로 전날 기록(7.1∼18.3도)보다 2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철원이 5도까지 떨어지겠고, 경기도 파주 6도, 이천 7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1∼24도로 전날 기록(17.3∼23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1일 오후 3시께 강도 강, 크기 중형 태풍(중심기압 95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0m/s(144km/h))으로, 괌 서북서쪽 약 10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특히 태풍 '콩레이'는 같은 날 9시 예보에 비해 세력이 강화되면서 위세를 키워 우려를 더하는 모양새다. 이 추세라면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는 3~4일 간 세력이 절정에 다다를 거란 분석이다.
예상경로 상 우리나라 역시 태풍 '콩레이'의 영향에서 안전하지만은 않다. 진행방향을 조금씩 오른쪽으로 옮겨가는 태풍 '콩레이'의 선회각이 커질 경우 한반도를 직접 타격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오는 5일에서 6일 사이 태풍 위치가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어 기상 정보를 주시해야겠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