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없는 자들의 의료행위...'그것이 알고 싶다', 그들이 말하는 '관행의 진실'

기사입력:2018-10-06 21:03:28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무자격자들이 수술실 안에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

6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자격 없는 사람들의 의료 행위 실태와 수술실 안에서 일어나는 '그들'만의 비밀거래 등에 대해서 파헤친다.

지난 5월, 부산 영도구의 정형외과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4개월 만에 사망한 강 씨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건강한 40대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강 씨는 잦은 어깨 통증으로 지역 유명 의사에게 수술을 받기로 했지만, 정작 그를 수술한 사람은 의사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강씨 사망 사건이 터지고 나자 전,현직 영업사원들과 의료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제작진에게 수술실 영업사원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증언했다. 이 사건은 그간 수술실 커튼 속에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퍼져 있던 '무자격자 의료행위'가 수면 위로 드러난 하나의 에피소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병원이 무리하게 이익을 내기 위해 환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자격을 가진 인력을 수급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무자격자에게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던 것.

또 영업사원들이 몇몇 대학병원의 수술실에서도 보조 인력으로 수술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적할 예정이다. 은밀한 구역 수술실 안에서는 도대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자격없는 사람들이 의료행위에 참여하는 것은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없는 사람들의 의료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계 무자격자의 의료 행위 실태와 수술실에서의 '비밀거래'에 대한 진실은 오늘(6일) 오후 11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